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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22, 가족은 함께써서 남긴 조각들/30대 유부남 일기 2023. 5. 22. 10:15
퐁당퐁당 날씨 와이프가 긴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제야 집에 온기가 도는 느낌이다. 사소한 농담부터 진지한 척 내뱉는 개똥철학까지 대화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와이프와 오랜만에 주말 데이트도 해보고, 강아지와 함께 긴 산책도 다니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시차적응에 주말 낮잠을 자는 와이프 모습을 보는 일도 행복하다.
이렇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와이프를 위해서라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마음과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영 쉬운 일만은 아니다. 와이프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약한 자아가 계속 흔들리니깐. 그래도 집에 와이프가 있으니 다시 집이 즐겁다.'써서 남긴 조각들 > 30대 유부남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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