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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 16, 시기질투써서 남긴 조각들/30대 유부남 일기 2025. 2. 16. 10:58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요사이 일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 사는 것에 대해 와이프와 수다떨듯 이야기하는 일이 잦아졌다. 무리하지 않는다면 먹고살만한 자산도 있고,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한다면 좀 더 넉넉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무엇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살아본다는 상상이 참 매력적이다.
그런데 아뿔싸. 간만에 들어가본 SNS 에서 이름으로만 들었던 학교 후배 하나와 오랜만에 게시글을 올린 고등학교 동창의 근황을 보고야 말았다.
하나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비싸디비싼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케어까지 했고, 하나는 자신의 회사를 차려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난 여기서 이쯤이면 됐다고 멈춰볼까했는데, 다시 내 시기질투심을 불타오르게 하는 사람들이 마침 나와버렸다. 마흔에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이 흔들리는 마음을 어찌하리..'써서 남긴 조각들 > 30대 유부남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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