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 싸톤 동네 둘러보기기억에 남는 장소들/아시아 2023. 6. 18. 19:47
붐비고 붐빈다 개인적으로 방콕이라는 도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붐비고, 덥고, 대기질도 별로고, 시끄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콕도 큰 도시인 만큼 적당한 마음으로 들러 적당히 즐긴다면 가성비 면에서는 참 즐길 거리나 구경할 거리가 많기 때문에 막상 가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그 중에서도 싸톤 지역에 숙소를 잡고 동네를 둘러봤다.
길거리 음식 싸톤이라는 지역은 황금불 사원, 카오산 로드, 시암, 터미널21, 차이나 타운에 접근하기 애매하지만 적당한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 터를 잡고 무리하면 걸어다닐 수도 있다. 그런만큼 관광객을 위한 구성이 동네에 가득하진 않지만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한다면 방콕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대중교통과 도보 이동으로 무리없이 돌아다녔고, 툭툭을 곁들이면 불편할 일이 거의 없다.
더워 방콕은 체감상 태국의 다른 도시보다 더운 느낌이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머금은 열이 하루 종일 배출되는 도시라 그런 것 같다. 매연에 절여진 것 같은 느낌의 땀을 훔치며 중간중간 멋진 카페 구경도 하고 쇼핑몰에서 더위를 식혀줘야한다.
더워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길거리 과일이나 생과일 쥬스도 마시며 돌아다니면 재미난 구경거리도 많다. 길에서 먹는 뷔페식 한끼로 끼니를 채워도 괜찮다. 서울에서는 더위와 매연이 찾아오면 불쾌지수가 올라가지만, 여행지에서 맞는 더위는 그 불편함이 한껏 꺾이는 느낌이 든다.
사람이 없네 와이프가 방콕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면 무턱대고 덥썩 무는 편은 아니지만, 몇번의 방문 끝에 느낀 점은 방콕이란 도시는 불만족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이다. 식사나 구경거리 면에서도 그렇고, 쇼핑하기에도 적당하고, 동네마다 풍경이 바뀐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주는 마사지샵이 도처에 있다는 점도 플러스. 이상 간단한 싸톤 지역 돌아보기 끝!
'기억에 남는 장소들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단한 맛집들 (1) 2025.01.19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괜찮은 식당들 (3) 2024.10.29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하얏트 센트릭과 샹그릴라 탄중아루 (7) 2024.10.24 말레이시아 코나키나발루, 3대 석양 500 (4) 2024.10.0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Pullman Jakarta Central Park (0)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