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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 23, 와이프가 아프다써서 남긴 조각들/30대 유부남 일기 2022. 3. 23. 14:45
와이프가 아프다.
평소 나보다도 잔병치레가 적었던 와이프였기에, 한번 아프면 크게 앓는다. 조용하면서도 활발한 성격 중 활발함이 멀리 사라지고 축 쳐진 와이프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 역시 마음이 편치 않다.
내가 아플 때 와이프는 간호를 정말 잘 해준다. 내가 엄살이 심한 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날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이 마음 깊숙히까지 느껴진다. 그런데 나는 과연 와이프가 아플때, 잘 간호하고 있는걸까? 아파도 별 내색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뭘 더 해줘야 하는진 잘 모르겠다. 따뜻한 차나 커피를 가져다 주는 것 말곤 해주는게 없는데, 와이프는 정말 이대로 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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