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싶은 것들/미식가 흉내내기

Doppio Passo, Primitivo, 2019

Almaymente 2022. 4. 5. 21:16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한데, 달짝지근한 맛이 과실주의 캐릭터를 묘하게 뽐내는 기분이다. 진한 꿀 내음이 코를 감싸는 만큼 단맛을 기대하면 된다. 어렸을 때 생각한 포도주의 맛이 딱 이랬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맛이 복잡하지 않고, 알콜향이 살짝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대만족. 드라이하지 않으니 와이프와 마시기도 좋다.

 

 코르크가 고무재질이라 깔끔하게 따지는 것도 장점.